‘아직 죽지 않았어’ 보스턴, 마이애미에 2패 뒤 멍군

‘아직 죽지 않았어’ 보스턴, 마이애미에 2패 뒤 멍군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9-20 13:49
수정 2020-09-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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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결승 3차전서 마이애미에 117-106 승리
주전 5명 중 4명이 20득점 이상 고르게 활약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으론쪽)가 20일(한국시간) 열린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를 밀착 수비하고 있다. USATODAY스포츠 연합뉴스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으론쪽)가 20일(한국시간) 열린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의 지미 버틀러를 밀착 수비하고 있다. USATODAY스포츠 연합뉴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플레이오프 마이애미 히트와의 동부 콘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경기 내내 앞서가며 117-106으로 이겼다. 1, 2차전에서 거푸 패했던 보스턴은 이번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제이슨 테이텀(25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6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켐바 워커(21점 6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2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 주전 5명 중 4명이 20득점 이상 기록하며 활약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고든 헤이워드도 한 달 여만에 코트로 돌아와 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의 지미 버틀러를 17득점(8리바운드)으로 묶은 것도 한몫했다.

전반을 63-50으로 앞섰던 보스턴은 3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뱀 아데바요(27득점 16리바운드)와 타일러 헤로(22점)를 앞세운 마이애미도 시소 게임 같은 추격전을 펼치며 경기 종료 55.9초를 앞두고는 104-109, 5점 차까지 쫓아가기도 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스마트가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8개를 림에 차곡차곡 꽂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2009~10시즌 이후 10년 만의 파이널을 꿈꾸는 보스턴은 오는 24일 마이애미와 4차전을 치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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