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17년까지 김성근 유임” 공식 발표…팬들 반응은?

한화 “2017년까지 김성근 유임” 공식 발표…팬들 반응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1-03 15:47
업데이트 2016-11-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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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지난 26일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현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구상 등을 밝히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지난 26일 팀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일본 오키나와현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구상 등을 밝히고 있다.
한화 이글스가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김성근 감독을 재신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화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과 계약기간인 2017년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한화는 운영 부문에 전문 야구인인 박종훈 전 LG트윈스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김성근 감독은 1군 감독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박종훈 신임단장은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 부분을 맡아 효율성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현 한화이글스 박정규 단장은 사업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구단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2년간 김성근 감독 특유의 혹독한 지도 방식은 팬들 사이에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그 중에서도 권혁·송창식 등 특정 투수들에 대한 혹사 논란이 가장 크게 일었고, 한화는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팀 성적에 대한 책임 논란도 있었다. 3년 계약기간 중 1년이 남은 상황에서도 김성근 감독 퇴진 주장이 거셌던 이유다.

하지만 한화 구단은 결국 계약기간을 지키는 ‘의리’를 발휘했다. 한화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만약 김성근 감독을 경질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미 벌써 했을 것”이라면서 “구단 내에서는 일부 반대가 있었지만 결국 그룹은 김성근 감독을 신임하는 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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