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기회서 아쉬운 침묵

추신수, 3경기 연속 안타…기회서 아쉬운 침묵

입력 2014-07-09 00:00
업데이트 2014-07-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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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는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내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7일 메츠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며 시즌 타율 0.250을 유지했다.

그는 7월 들어 치른 9경기 가운데 7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해 월간 타율 1할대에 그친 6월의 악몽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안타를 치고도 기회에서 침묵한 탓에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안타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인 브래드 피콕과 풀카운트 신경전을 벌인 끝에 6구째 가운데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하지 못했고, 이후 방망이도 침묵했다.

3회와 7회 기회를 날린 것이 특히 아쉬웠다.

1-3으로 뒤쫓던 3회 무사 1루의 추격 기회를 맞았지만 떨어지는 너클커브를 건드린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바람에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5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선 추신수는 3-5로 추격을 계속하던 7회 1사 1, 2루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볼카운트 2-2에서 휴스턴 좌완 토니 집의 5구째 시속 150㎞ 높은 직구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추신수는 3-8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얻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채드 퀄스의 공에 오른쪽 종아리 부근을 맞아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사구로 얻은 2사 1, 2루의 기회마저 살리지 못하고 3-8로 패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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