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강정호 만루홈런·박병호 14호 아치 작렬

[프로야구] 넥센 강정호 만루홈런·박병호 14호 아치 작렬

입력 2014-05-11 00:00
수정 2014-05-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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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군단’ 넥센 히어로즈가 통렬한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짜릿한 홈런
짜릿한 홈런 11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2사 넥센 박병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1위 넥센은 2위 NC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유지하며 선두를 달렸고 최하위 LG는 선두와의 승차가 10.5게임으로 벌어졌다.

국내리그 최강 타선으로 평가되는 넥센이 홈런 세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은 경기였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2회말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올시즌 8번째 그랜드슬램이다.

홈런 1위인 박병호는 4회말 1점을 보태는 대형 1점홈런을 터뜨렸고 이성렬도 8회말 1점홈런을 날렸다.

5월 들어 10경기에서 홈런 8개를 몰아친 박병호는 시즌 14호를 기록, 호르헤 칸투(10개, 두산)와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조쉬 벨(이상 8개, LG) 등 외국인 강타자들을 따돌리고 홈런레이스를 주도했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4개 이상 벌린 박병호는 국내프로야구에서 사상 세번째로 홈런왕 3연패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프로야구 33년사에서 홈런왕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장종훈(1990∼1992년)과 이승엽(2001∼2003년) 뿐이다.

넥센은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좌전안타, 문우람은 2루타를 친 뒤 이택근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문우람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택근과 박병호가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든 뒤 강정호가 LG 선발 코리 리오단의 높은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단숨에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에는 박병호가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려 7-0으로 달아나며 LG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6회까지 1안타에 그치던 LG는 7회초 백창수의 2루타와 정의윤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넥센은 8회말 이성열도 중월 1점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6⅓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승(2패)째를 올렸다.

LG 선발 리오단은 5이닝만 던지면서 9안타로 5실점해 5패(1승)째를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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