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텍사스 홈구장 첫 경기서 안타 없이 볼넷 1개

추신수, 텍사스 홈구장 첫 경기서 안타 없이 볼넷 1개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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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014년 새 홈구장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첫 실전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으나 타석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득점 1개를 올렸다.

추신수 피닉스 AP 연합뉴스
추신수
피닉스 AP 연합뉴스
추신수는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멕시칸리그 팀 티그레스 데 퀸타냐 루와 친선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볼넷 1개를 골랐지만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팀이 6-4로 앞선 6회 수비 때 브래드 스나이더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홈런 2방 포함 안타 12개를 몰아쳐 7-4로 이겼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 수준인 이 팀과의 대결은 친선 경기로, 텍사스의 시범경기 성적에 들어가지 않는다.

전날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37일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홈에 온 추신수는 3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4월 1일 오전 3시 5분)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을 염두에 둔 듯 첫 타석부터 신중한 자세로 타격에 임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트레이드 마크인 ‘양귀 헬멧’도 처음으로 썼다.

1회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끝에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2회 2사 2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볼을 골라 1루를 밟았다.

곧이어 터진 도니 머피의 좌월 3점 홈런 때 추신수는 득점했다.

4회에는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28∼29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로 옮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경쟁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연전을 벌이고 돌아온다.

30일 하루 쉰 추신수는 31일 필라델피아와의 개막전에서 텍사스의 공격 첨병으로 홈팬에게 정식으로 인사한다.

한편, 추신수와 더불어 텍사스의 공격력을 끌어올릴 강타자 프린스 필더는 이날 1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시원한 투런포를 터뜨리고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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