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트리플A 선발로 시즌 시작할 듯” 미국 언론

“윤석민 트리플A 선발로 시즌 시작할 듯” 미국 언론

입력 2014-03-19 00:00
업데이트 2014-03-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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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다루는 미국 언론이 윤석민(28)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남은 궁금증’을 문답식으로 풀이하며 “윤석민은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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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AP 연합뉴스
윤석민
AP 연합뉴스
MLB닷컴은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이 크리스 틸먼과 우발도 히메네스를 제외한 3∼5선발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천웨인과 미겔 곤살레스, 버드 노리스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며 “브라이언 매튜스, 라이언 웹, 대런 오데이, 토미 헌터 등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불펜 투수”라고 설명했다.

윤석민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시점에도 준비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윤석민은 입단 계약과 취업비자 획득 문제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시작 후 한 달 뒤인 3월 16일에 시범경기에 나섰다.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까지 얻었지만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경쟁을 펼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볼티모어 지역언론 MASN(Mid-Atlantic Sports Network)은 더 구체적으로 윤석민의 앞날을 예상했다.

MASN은 이날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 선발 로테이션이 케빈 가우스먼, 스티브 존슨, T.J. 맥퍼랜드, 윤석민, 마이크 라이트로 짜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윤석민이 트리플A 선발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석민도 메이저리그 입단 첫해에는 마이너리그행을 감수할 뜻을 밝혔다.

그는 볼티모어와 3년 계약을 하며 마이너리그행 거부권을 2015년부터 행사하기로 했다.

물론 아직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18일 열릴 예정이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브라이언 매튜스, 케빈 거스먼에 이어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할 계획이었던 윤석민은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돼, 등판을 미뤘다.

쇼월터 감독은 “엔트리 작성을 마치기 전, (윤석민을 포함한)유망주들의 구위를 더 확인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시범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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