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승환, 센트럴 첫 원정 무실점은 당연”

일본 언론 “오승환, 센트럴 첫 원정 무실점은 당연”

입력 2014-03-16 00:00
업데이트 2014-03-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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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로 신뢰를 쌓았다.
오승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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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닛폰은 16일 “오승환이 첫 센트럴리그 원정 경기에서 ‘당연히’ 무실점으로 역투했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전날(15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5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8일과 12일 홈 고시엔 구장에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5일 경기는 센트럴리그 팀 구장 첫 원정경기였다.

오승환은 최고 150㎞의 빠르고 무거운 직구로 요코하마 타선을 봉쇄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무표정하게 강속구를 던졌다”고 평가했다.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오승환은 1사 후 긴조 다쓰히코에게 137㎞짜리 슬라이더를 던지다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무라 히토시와 이데 쇼타로를 연속 헛스윙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결정구는 모두 직구였다.

이데를 삼진으로 잡은 직구는 포수 후지이 아카히토의 사인에 고개를 흔들고, 자신이 결정한 공이었다.

스포츠닛폰은 “2루타를 맞고 나서도 오승환은 ‘그게 어때서’라는 듯한 표정으로 투구를 이어갔다”며 오승환의 위기 대처 능력을 칭찬했다.

오승환은 경기 뒤 “마무리 투수는 득점권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꼭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오승환의 직구는 정말 대단하다”며 “의도적으로 헛스윙을 끌어낸 장면이 좋았다”고 흐뭇해했다.

첫 센트럴리그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오승환은 18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평가전에서 또 한 번 센트럴리그 원정 경기를 경험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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