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유럽 징크스’ 계속되나

박태환 ‘유럽 징크스’ 계속되나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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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3·SK텔레콤)이 유독 유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박태환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3분46초68을 기록해 1위로 들어왔으나 경기 후 실격 처리됐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 본인도 알지 못했던 실격 이유는 출발 전에 몸을 움찔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은 그동안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쳐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출전한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부정 출발로 물살 한 번 갈라보지 못하고 귀국길에 오르는 아픔을 경험했고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전 종목 결선 진출 실패라는 쓰라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다시 유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박태환은 이번 올림픽을 ‘유럽 징크스’를 떨칠 좋은 기회로 삼았으나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부정 출발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이 때문에 남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 ‘유럽 징크스’를 깰지가 새삼 관심사로 떠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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