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에 군병력 3천500명 추가 투입

런던올림픽에 군병력 3천500명 추가 투입

입력 2012-07-12 00:00
업데이트 2012-07-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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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런던올림픽 주요시설의 경비를 위해 군 대기병력 3천500명을 추가 투입하기로 11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내무부는 대변인 성명에서 “이번 올림픽의 군 병력 지원 수준을 높여 민간경비업체 G4S에 경비인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올림픽 기간에 2만3천700명의 경비인력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3천500명을 군 병력으로 충당할 예정이었다.

이로써 올림픽에 투입되는 군인은 1만7천명에 달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영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병력이 9천500명임을 생각할 때 적지 않은 숫자다.

영국 정부의 군 병력 추가 투입 결정은 올림픽 경비업무를 맡은 G4S가 경호원 배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영국정부와 런던올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경비인력을 기존 1만명에서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으며 이 때문에 G4S는 애초 예상했던 채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1만여 명의 경호인력을 뽑아야했다.

G4S는 “매우 빠듯한 일정 속에서 그동안 전례 없이 복잡한 인력충원, 훈련, 배치가 진행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영국은 이번 올림픽에 5억5천300만 파운드(약 9천450억원)의 경비 비용을 들였으며 공군전투기, 헬기, 군함 2대,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도 투입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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