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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신태용의 마법’ 호주 1-0 격파 ‘파란’…인니, U23 첫 8강 ‘청신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4-19 10:17
업데이트 2024-04-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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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카타르, 2연승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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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선수들이 18일 호주와의 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AFC 홈페이지 캡처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18일 호주와의 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 AFC 홈페이지 캡처
신태용의 마법이 아시아 최강인 호주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 호주를 1-0으로 ‘깜짝’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열린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씁쓸한 패했지만, 2차전에서 호주를 꺾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가 요르단에 비겨도 대회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한다.

호주는 이날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모하메드 투레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코망 테구의 손에 공이 맞았다는 게 확인돼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앆다. 전반 25분 호주의 투레 슈팅을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가 선방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페널티킥 이후 코너킥에서 나온 투레의 헤더는 골대에 맞았고, 이어진 슈팅마저 에르난도가 선방했다.

양팀이 난타전을 벌이는 가운데 신 감독이 전반 막판에 크게 환호했다. 전반 45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끝 쪽에 있던 나단 주아온이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문 앞에 위치하던 테구가 머리로 공의 방향을 돌렸다. 이 공이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호주가 거세게 몰아쳤으나 인도네시아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테구의 선제골을 지킨 인도네시아는 이를 결승골로 연결, 승점 3(1승1패)으로 A조 2위로 뛰어올랐다.

공 점유율(36% 대 64%), 슈팅(8-21), 유효슈팅(4-12) 등 대부분 지표에서 호주에 열세였던 인도네시아는 상대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막아내고, 세트 피스로 통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호주는 1무1패가 됐다.

한편 개최국 카타르는 이날 요르단을 2-1로 제압하며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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