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19~20일 8개 종목 입촌 결정
![지난 3월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가면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서는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095905_O2.jpg)
![지난 3월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가면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서는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05/11/SSI_20200511095905.jpg)
지난 3월 2020 도쿄올림픽 개최 1년 연기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진천선수촌이 휴촌에 들어가면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수촌을 나서는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10일 “코로나19 상황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더 심각해져 진천선수촌 1차 입촌을 1주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13일에 걸쳐 1차 입촌할 예정이던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은 19∼20일 입촌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체육회는 지난 3월 선수촌에 머물던 선수들을 내보내고 선수촌 운영을 중단했다. 체육회는 이 기간 동안 선수촌 곳곳을 방역하고 선수와 지도자의 재입촌 대책도 세웠다.
1차 입촌이 예정돼 있던 8개 종목 선수들은 서울과 충북의 지정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인근 숙소에서 하루 머문 뒤 음성 결과가 나오면 체육회에 제출한 뒤 12~13일 선수촌에 재입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으로 하루 한 자릿수에 그치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크게 늘어난 데다 전국에 걸쳐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입촌이 미뤄지게 됐다.
체육회는 다음주 1차 입촌 후 추가로 입촌시킬 대상 종목과 선수들을 선별해 6월 초까지 단계적 입촌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20-05-11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