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콧 16야드 스클램블 공중제비, 댈러스 디비저널 라운드에

프레스콧 16야드 스클램블 공중제비, 댈러스 디비저널 라운드에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1-06 14:46
수정 2019-01-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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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AP 연합뉴스
알링턴 AP 연합뉴스
쿼터백 닥 프레스콧(댈러스 카우보이스)의 놀라운 집중력이 플레이오프 1차 관문을 통과하게 만들었다.

프레스콧은 6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미국프로풋볼(NFL)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와일드카드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6야드 스크램블 공격과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해 휴스턴 텍산스를 24-22로 제압하는 데 앞장섰다. 프레스콧은 16야드 스크램블 때 상대 선수가 무릎을 어깨로 밀어붙여 공중제비를 돌며 떨어지면서도 공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집중력을 선보인 뒤 터치다운을 위해 또다시 스크램블 위로 몸을 던져 위닝샷을 만들어냈다.

댈러스는 7일 시카고 베어스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와일드카드 경기 결과에 따라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나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격돌한다.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댈러스는 2번 시드 램스와 맞붙고, 반대로 시카고가 이기면 댈러스의 상대는 1번 시드 뉴올리언스로 바뀐다.

러싱 공격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 수비진은 올 시즌 러싱 부문에서 리그 최고를 기록한 시애틀의 러닝백들을 73야드로 차단하고 승리를 견인했다. 댈러스의 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이 게임 최다인 137 러싱 야드를 기록했고, 쿼터백 프레스콧까지 러싱으로 터치다운도 직접 해냈다.

시애틀의 쿼터백 러셀 윌슨은 러싱이라는 옵션이 철저하게 차단된 가운데 터치다운 패스 1개를 비롯해 233 패싱 야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애틀은 종료 2분 8초를 남겨두고 14-24, 10점 차로 뒤졌으나 윌슨의 진두지휘 속에 터치다운과 2포인트 컨버전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온 사이드킥을 처리할 키커가 없었다. 주전 키커 서배스천 제너카우스키가 경기 도중 다리를 다쳐 물러났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하는 수 없이 펀터 마이클 딕슨에게 온 사이드킥을 맡겼으나 딕슨이 찬 공이 그대로 댈러스 품에 안기면서 시애틀의 역전 꿈도 사라졌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가 휴스턴 텍산스를 21-7로 완파하고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오는 13일 1번 시드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챔피언십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정규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의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인디애나폴리스의 기세가그대로 플레이오프에도 이어졌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쿼터를 14-0으로 마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쿼터백 앤드루 럭이 터치다운 패스 2개에 226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러싱백 말론 맥이 24차례 시동 148야드를 전진시켜 승리를 거들었다.

같은 콘퍼런스 디비저널 라운드의 한 자리는 7일 볼티모어 레이븐스-LA 차저스의 승자가 꿰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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