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내가 해냈어’
27일 오후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평가전 대한민국 대 태국 경기. 대표팀 석현준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16.3.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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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 수파찰라사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슈틸리케호는 지난해 9월 3일 라오스전부터 8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1978년 함흥철 감독과 1989년 이회택 감독 시절 국가대표팀이 각각 세운 7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기록을 넘어섰다.
또 한국대표팀은 태국 원정경기에서 18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경기 초반 터진 석현준의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날 슈틸리케호 승선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고명진(알라이안)은 전반 5분 중앙선 부근에서 빠르게 태국진영으로 돌파해 들어가면서 전방의 석현준을 향해 자로 잰 듯한 전진패스를 날렸다.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공을 잡은 석현준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태국 골키퍼의 키를 넘긴 뒤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수비에서 슈틸리케호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것은 골키퍼 김승규(빗셀 고베)였다.
김승규는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태국의 공격수 아디삭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4분엔 사랏 유예인이 1대1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을 쳐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