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6실점 난타당해

니퍼트,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6실점 난타당해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10 14:17
수정 2016-03-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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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님’ 더스틴 니퍼트(35·두산 베어스)가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전했다.
 

니퍼트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6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지만, 집중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1회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니퍼트는 이용규와 최진행을 범타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김태균이 친 뜬공이 2루수와 1루수,우익수 사이에 떨어졌고, 그 사이 정근우는 홈까지 파고들었다.
 

3회에는 집중타를 맞았다. 강경학에게 우전안타, 정근우에게 3루수 옆을 뚫은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에 몰린 니퍼트는 이용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태균에게 1타점 우월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성열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애초 3회까지 던질 예정이던 니퍼트는 이닝을 마감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안규영에게 넘겼다.
 

니퍼트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6승 5패 평균자책점 5.10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32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2실점, 평균자책점 0.56의 눈부신 피칭을 했다.
 

6시즌째 두산에서 뛰는 니퍼트는 지난해까지 단일팀 외국인 선수로는 최다인 58승(32패)을 거둔 경험도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아직 날도 춥고,니퍼트가 충분히 몸을 풀 시간도 부족했다”며 니퍼트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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