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커리 33득점 골든스테이트, 홈 44연승으로 시카고 불스와 타이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3-04 15:09
업데이트 2016-03-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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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가 끝내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가장 잘 나가던 시절 시카고 불스의 홈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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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4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불러들인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무릎 부상 후 한 경기 만에 돌아와 선발 출전한 스테픈 커리가 37분여를 뛰며 3점슛 다섯 방 등 3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한 데 힘입어 121-106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28일 연장 끝에 오클라호마시티를 간신히 제쳤던 골든스테이트는 15점 차 대승으로 휘파람을 불었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던 안드레 이궈달라는 한 경기 만에 복귀해 2득점에 그쳤지만 스플래시 듀오를 이루는 클레이 톰슨이 21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만 26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홈 44연승을 기록, 1995~96시즌 NBA 최다 승리를 달릴 때의 시카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55승5패로 20년 전 시카고가 최다 승리(72승10패)와 최고 승률(87.8%)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갔다.

이제 오는 8일 올랜도를 꺾으면 NBA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고쳐 쓰며 남은 22경기에서 18승4패 이상을 챙기면 역대 최다승, 최고 승률도 다시 쓰게 된다.

전반까지 63-61로 앞섰던 골든스테이트는 다음 쿼터 상대에게 기세를 내줘 82-83으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한 뒤 4분여 커리를 벤치에 앉히고도 상대에 17-9로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잡았다. 그 뒤 커리가 돌아와 코트를 누볐지만 그닥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상대 케빈 듀랜트는 32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22득점, 서지 이바카가 2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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