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투수 클레이 방출

<프로야구> 한화, 외국인 투수 클레이 방출

입력 2014-06-11 00:00
업데이트 2014-06-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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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진의 동반 부진에 시달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케일럽 클레이(26)의 방출이라는 ‘칼’을 뽑아들었다.

한화 투수 케일럽 클레이(Caleb Clay) 연합뉴스
한화 투수 케일럽 클레이(Caleb Clay)
연합뉴스


한화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클레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웨이버 공시는 소속 선수와의 계약을 해제하는 방법으로 방출을 의미한다.

만약 다른 구단에서 클레이를 원한다면 공시 이후 7일 내에 계약 양도 신청을 해야 하며, 신청이 없으면 클레이는 자유 계약 선수로 풀린다.

클레이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고, 한화 역사상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되는 등 구단에서 기대를 건 선수다.

한화 구단은 직구 평균 시속은 140㎞대 초반에 그치지만 구종이 다양하고 제구력이 좋은 ‘범타 유도형 투수’ 클레이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잘 적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클레이는 개막전에서 잠시 가능성을 보이는 듯하더니 이후 한국의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을 거듭했다.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4패를 거두는 동안 평균자책점을 무려 8.33을 기록했다.

10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고작 1⅓이닝만을 버티며 안타 7개를 얻어맞고 6실점하자 결국 한화는 더 기다리지 않고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화는 “현재 스카우트가 미국에 나가 있어 곧 새 외국인 선수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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