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원정경기에 강한 류현진, 꾸준했다”

미국 언론 “원정경기에 강한 류현진, 꾸준했다”

입력 2014-06-07 00:00
업데이트 2014-06-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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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27)이 팀이 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자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활약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7일(한국시간) 류현진의 6이닝 2실점 호투 속에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에 7-2로 승리한 뒤 “류현진은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다저스가 로키스를 꺾는 데 충분한 도움을 줬다”고 보도했다.

LAT는 거듭 “류현진은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지만, 타자들을 요리하며 좋은 출발로 이어갔다”면서 “6이닝을 던지면서 6회 2실점을 내줄 때까지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SB네이션이 운영하는 다저스 팬 커뮤니티인 ‘트루블루 LA’도 “꾸준한 류”라는 한마디로 류현진의 활약을 정의했다.

’트루블루 LA’는 “류현진이 5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7차례나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류현진이 올해 원정경기에서 총 38이닝을 던졌는데, 이 중 36이닝이 무실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 역시 “류현진이 올 시즌 여섯 번의 원정경기 등판에서 5승 무패를 기록했다”면서 원정 경기에 유독 강한 류현진의 면모에 주목했다.

CBS 스포츠 닷컴은 “류현진이 6회 드류 스텁스에게 솔로포를 맞기 전까지 첫 5이닝을 순항했다”면서 류현진의 이날 기록을 자세하게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지 언론에서는 다저스가 집단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 이날 활발한 타격을 선보였다는 사실에 더 주목했다.

특히 3루타 2개를 때려낸 디 고든을 비롯해 헨리 라미레스의 활약을 비중 있게 소개하며 팀 정신을 강조한 돈 매팅리 감독의 일침이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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