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크 대회서 후프 銀·리본 銅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9회 연속으로 리듬체조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손연재는 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민스크 월드컵 후프에서 은메달, 리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후프 결선에서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의 발레곡 ‘돈키호테’에 맞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17.883점을 받아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500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은 아제르바이잔의 마리나 두룬다(17.350점)가 차지했다.
리본 결선에서는 17.783점을 받고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를 배경으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다 마무리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4-06-02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