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오승환, 좌타자와 투구 수 조절에 약점”

일본 언론 “오승환, 좌타자와 투구 수 조절에 약점”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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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좌타자’와 ‘투구 수’를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 오승환(32)의 약점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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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연합뉴스
오승환
연합뉴스
스포츠 호치는 17일 “오승환이 2경기 연속 연투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왼손 타자에게는 약점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15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16일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등판해 1이닝씩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하지만 요코하마전에서 긴조 다쓰히코에게 2루타, 세이부전에서는 오니자키 유지·우에모토 다쓰유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오승환에게 안타를 친 세 명은 모두 좌타자다. 오승환은 일본 시범경기에서 5경기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실점, 3사사구를 기록 중이다.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8명 모두 좌타자였다.

스포츠 호치는 “좌타자 상대를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승환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답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17일 “오승환에게 ‘에너지 절약’이 필요하다”며 투구 수 문제를 제기했다.

오승환은 16일 경기에서 35개의 공을 던졌다. 나카니시 기요오키 한신 투수 코치는 “투구 수를 줄이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오승환이 15일 18개, 16일 35개를 던졌는데 이틀 53개 투구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동요하지 않고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투구 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절한다. 실점 없이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게 오승환의 생각이다.

오승환은 좌타자에 대한 부담도 느끼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뛸 때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171)과 좌타자 상대 기록(0.192)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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