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탈출할 수 있을지 주목

골잡이 박주영(28·아스널)을 두고 프랑스의 3개 축구단이 영입전을 벌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프랑스 프로축구 1부 리그의 로리앙, 스타드 렌이 박주영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박주영은 프랑스 1부 리그의 생테티엔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인사이드풋볼’은 박주영을 둘러싼 영입전이 생테티엔, 로리앙, 스타드 렌의 3파전이라고 관측했다.

박주영에게 프랑스 리그는 익숙한 무대다.

그는 2008-2009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모나코에서 103경기를 소화하며 26골, 9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에 잉글랜드 아스널로 이적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 단 한 차례 교체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셀타 비고로 임대됐다.

그러나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임대 재계약에 실패, 올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 구단인 아스널에 돌아왔다.

아스널은 박주영을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로 평가하고 전열에서 일찌감치 제외했다.

박주영은 이번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지 못하면 ‘유령 선수’로 한 시즌을 허송할 우려가 있다.

그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려면 반드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클럽에 입단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클럽에서 출전하지 못해 감각이 떨어진 선수는 기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