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후보등록 한 적 없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대한체육회는 22일 “단독 후보 등록은 대의원 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김 회장이 직접 후보 등록한 사실이 없다”며 “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체육회장 직무에 전념해 체육 발전에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유도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김 회장이 제35대 대한유도회장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발표하면서 다음 달 4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체육계가 부정적인 여론으로 들끓었다.<서울신문 3월 22일자 28면>
체육회가 김 회장이 직접 후보 등록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데 대해 체육계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후보자 등록 서류에는 후보자의 도장이 찍힌 등록신청서를 첨부해야 하는데 김 회장이 이를 몰랐다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3-03-2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