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동점골’ 이탈리아, 브라질과 2-2 무승부

‘발로텔리 동점골’ 이탈리아, 브라질과 2-2 무승부

입력 2013-03-22 00:00
업데이트 2013-03-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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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브라질과의 축구 평가전에서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의 동점 골에 힘입어 한때 0-2까지 뒤지던 경기를 무승부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와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언뜻 보기엔 양 팀에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이는 경기 결과지만 이날 무승부는 이탈리아에 좀 더 값졌다.

이탈리아는 전반까지 0-2로 뒤지다 후반 10여 분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발로텔리는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무승부에 앞장섰다.

이 골로 이탈리아는 최근 2경기에서 브라질에 당한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탈리아는 브라질과의 역대 전적을 5승3무7패로 만들었다. 이탈리아는 1982년 이후 브라질과의 6번 만남에서 승리 없이 3무3패를 기록 중이다.

이탈리아는 전반 1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유벤투스)의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발로텔리가 뒷선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받아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가로막혀 땅을 쳤다.

정작 첫 골은 브라질의 차지였다.

전반 33분 프레드(리옹)는 펠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네이마르(산투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스카(첼시)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추가 골을 뽑아냈다.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손을 뻗었지만 공에 미치지 못했다.

아쉬움 속에 전반을 마친 이탈리아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스테판 엘 샤라위(AC밀란)가 후반 9분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데 로시(AS로마)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이탈리아에 첫 골을 선사했다.

기세를 몰아 이탈리아는 2분 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발로텔리가 혼자 공을 몰고 들어가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골망에 꽂아 넣었다. 브라질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퀸스파크 레인저스)가 몸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에콰도르 퀴토에서 열린 또 다른 평가전에서는 에콰도르가 엘살바도르를 5-0으로 대파했다.

펠리페 카이세도(로코모티프 모스크바)의 골로 전반 18분 득점포를 가동한 에콰도르는 이어 크리스티안 베니테스(클럽 아메리카), 다시 카이세도가 골을 터뜨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다.

이후 후반 18분 제퍼슨 몬테로(모렐리아)와 종료 직전 주앙 로하스(모렐리아)의 골까지 엮어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콰도르는 5일 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 최종예선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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