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26분 교체투입 ‘골 침묵’
손흥민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26분 데니스 아오고와 교체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그러나 시즌 10호골은 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이 올 시즌 들어 교체 선수로 출전한 것은 지난해 12월3일 15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으로 한 경기를 결장하고 나서 후반 8분부터 그라운드를 밟았다.
최근 1무1패로 부진한 함부르크는 후반 5분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가 터뜨린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토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최근 팀이 하노버에 1-5로 대패하고, 최하위인 그로이터 퓌르트와 1-1로 비기자 변화를 꾀했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가운데 루드네브스를 원톱으로 세우고 라파엘 판 더 파르트를 그 뒤에 세웠다.
오른쪽 측면에는 페어 쉘브레드, 왼쪽 측면에는 아오고가 나섰다.
선발진을 대폭 바꾸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함부르크는 14위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전반에는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전반 13분 루드네브스의 절묘한 헤딩슛이 빗나가는 등 몇 차례 기회는 만들었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16분 슈투트가르트의 라파엘 홀츠하우저가 때린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 슈팅이 골키퍼 레네 아들러의 손과 오른쪽 골대에 잇따라 맞는 등 여러 번 위기를 넘겨야 했다.
이후에도 아들러의 선방 덕분에 실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함부르크는 후반전 시작 5분 만에 공격에서도 결실을 봤다.
데니스 디크마이어의 크로스를 루드네브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골 그물을 갈랐다.
불안한 리드 속에 손흥민이 후반 26분 투입됐지만 함부르크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첫 슈팅을 때렸으나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