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탱크, 1라운드 선두 굉음

오랜만이야 탱크, 1라운드 선두 굉음

입력 2013-01-26 00:00
업데이트 2013-01-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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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버디 8개·7언더파…2011년 이후 첫 우승 기대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모처럼 맹타를 휘둘렀다.

최경주는 25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011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한 최경주는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의 특급 스타들이 출전한 이 대회 정상에 오를 발판을 놓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파5)~16번홀(파3) 내리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렸다. 17번홀(파4)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18번홀(파5)에서 곧바로 한 타를 줄여 잃어버린 타수를 바로 만회했다. 후반 최경주는 6번홀(파5)과 7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마지막 9번홀(파5)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20위다. 이 골프장에서 일곱 차례나 우승한 우즈는 14번홀까지 6타를 줄여 선두를 위협했지만 그 뒤 티샷과 아이언샷이 흔들려 15번홀과 17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은 북코스에서 4언더파를 쳐 우즈,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지난해 신인왕 존 허(23)와 양용은(41·KB금융)은 각각 공동 36위(3언더파 69타)와 공동 57위(2언더파 70타)다. 세 차례나 대회 우승을 차지한 미켈슨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0위에 그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1-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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