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매치플레이 대결서 우즈에 설욕

매킬로이, 매치플레이 대결서 우즈에 설욕

입력 2012-10-29 00:00
수정 2012-10-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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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이벤트로 열린 ‘골프황제’ 타이어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매킬로이는 29일 중국 정저우의 진사 레이크 골프장(파72·7천32야드)에서 메달 매치플레이 방식(두 선수가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한 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승리)으로 열린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우즈(4언더파 68타)를 1타차로 제쳤다.

지난 11일 터키에서 열린 월드골프 파이널에서 6타차 완패를 당했던 매킬로이는 18일만에 설욕하며 1인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각각 4승과 3승을 올리는 접전을 벌였고 정규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는 이벤트 대회에 출전, 샷 대결을 벌였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했고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도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8일 중국에서 열린 유럽투어 BMW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한 뒤 곧바로 이벤트에 출전한 매킬로이는 9번홀까지 3타를 줄여 1언더파를 친 우즈에 2타차로 앞서갔다.

10번홀(파5)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 타수차가 좁혀지지 않다가 12번홀(파3)에서 우즈가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추격했다.

15번홀(파5)에서는 매킬로이와 우즈 모두 이글퍼트가 빗나가 버디로 비겼고 17번홀(파3)까지 매킬로이의 1타차 리드가 계속됐다.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러프에 빠졌지만 우즈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우즈는 동타 내지 역전할 기회를 잡았지만 두번째 샷이 그린 뒤로 굴러가 벙커에 빠졌다.

우즈는 절묘한 벙커샷으로 버디를 노렸지만 공은 홀을 살짝 지나쳐 파를 잡는데 그쳤다.

매킬로이는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1타차 승리를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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