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사이드암 투수 손영민(25)이 음주운전 후 교통사고를 내 불구속 입건됐다.
손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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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민
광주 서부경찰서는 21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손영민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손영민은 이날 오전 3시 5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광천터미널 앞 도로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스포티지 차량이 주차된 모닝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조모(20·여)씨가 다쳤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손영민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았다가 미처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손영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9%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손영민을 이날 오전 귀가시킨 뒤 추후 보강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2006년 KIA에 입단한 손영민은 이듬해부터 팀의 핵심 계투진으로 활약해 왔으며, 올시즌에는 어깨 부상에 시달린 끝에 2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63으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