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공개

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공개

입력 2012-09-17 00:00
업데이트 2012-09-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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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아르마딜도..이름은 11월에 결정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에 서식하는 ‘세띠 아르마딜로’(Three-banded armadillo)’를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종인 세띠 아르마딜로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위급한 상황에 빠지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 공처럼 변신한다.

FIFA와 브라질월드컵조직위원회는 전날 브라질 글로보TV의 ‘판타스티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참석한 가운데 마스코트를 처음 일반에 선보였다.

아르마딜로 마스코트는 브라질의 국기를 상징하는 노란색 몸통에 파란색 등껍질과 꼬리를 가졌고, 초록색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또 ‘브라질 2014’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은 아르마딜로는 공인구인 ‘브라주카’를 든 형상이다.

FIFA는 11월 중순까지 투표를 통해 마스코트의 이름을 결정하기로 하고 ‘아미주비’, ‘풀레쿠’, ‘주제쿠’ 등 3개를 후보군으로 뽑았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세띠 아르마딜로는 멸종위기에 놓인 연약한 종”이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가장 적합한 마스코트”라고 말했다.

한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 영국 국기(유니온 잭)를 입은 ‘윌리’라는 이름의 사자가 등장한 게 역대 월드컵 마스코트의 시초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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