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D-6, 런던 입성 韓선수단 ‘차분한 자신감’

올림픽 D-6, 런던 입성 韓선수단 ‘차분한 자신감’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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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에서 ‘10-10(금메달 10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의 목표를 내걸고 결전지인 런던에 도착한 한국 선수단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 본단의 일원으로 20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말을 아끼며 조용히 입국장을 지나갔다.

100여명의 교민이 열렬한 박수와 응원 구호로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자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화답하기도 했지만 들뜬 분위기는 없었다.

선수들은 대부분 자신의 짐을 챙겨 조용히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었다.

긴 여행으로 피로가 쌓이고 결전지에 도착했다는 긴장감이 느껴진 탓도 있었겠지만, 자신감만큼은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인터뷰에 나선 여자 펜싱의 남현희(성남시청)와 남자 태권도 차동민(한국가스공사)는 하나같이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육상 남자 경보에 나서는 김현섭(삼성전자)도 “몸 상태가 좋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선수들은 평정심을 유지했지만 ‘태극전사’들을 직접 만나 힘을 전하러 찾아온 교민들의 응원 열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들을 돕기 위해 ‘런던 올림픽 한인 지원단(LOKS)’을 조직한 교민들은 태극기와 현수막을 흔들며 “오~필승 코리아”와 “대~한민국”을 연호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힘내세요’ 등 문구를 직접 적어 넣은 응원 피켓도 등장했다.

입국장을 쩌렁쩌렁 울린 교민들의 열기에 다른 여행객들도 한국 선수단의 입국 장면을 구경하러 멈춰 서자 히스로 공항도 올림픽의 열기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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