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주 군사훈련 마치고 오늘 퇴소

추신수 4주 군사훈련 마치고 오늘 퇴소

입력 2011-12-16 00:00
수정 2011-12-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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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6일 오후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고 신병교육대를 나온다.

지난달 21일 부산 53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추신수는 이날 오후 수료식에 참석한 뒤 사회로 복귀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특례 혜택을 얻은 추신수는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기초 군사훈련을 통해 마음을 다잡은 추신수는 당분간 한국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내년 3월 클리블랜드 구단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몸을 만드는 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 에이전트의 한국 측 대리인인 전승환 씨는 “아직 미국으로 떠나는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일단 가족을 만나 상의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소속 구단과의 연봉 재계약 협상도 벌여야 한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4일 추신수를 비롯한 7명의 선수에게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는 지난달 귀국하면서 “에이전트가 바쁠 것이다. 내년 1월 중에는 (계약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10시즌을 마치고 1년간 397만5천 달러에 클리블랜드와 계약한 추신수는 올 시즌에는 애초 기대했던 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 5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후 슬럼프에 빠진 데다 왼손 손가락과 왼쪽 옆구리 부상이 이어져 정규시즌을 끝까지 치르지 못했다.

올해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을 치고 홈런 8개와 36타점에 그쳐 2008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박 계약’의 꿈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2013년 이후로 미뤄두고 재기의 칼날을 갈 것으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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