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엔 박주영도 있다” 아스널 웽거 감독

“우리 팀엔 박주영도 있다” 아스널 웽거 감독

입력 2011-12-11 00:00
수정 2011-1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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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전력의 이탈이 예정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이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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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연합뉴스
박주영
연합뉴스


아스널 웽거 감독은 11일 홈 구장인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하고 정규리그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뒤 취재진들과 만나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조만간 팀 전력에서 빠질 예정이지만 우리에게는 박주영도 있다”고 말했다.

웽거 감독은 “1월이 되면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에 참가하기 위해 마루앙 샤막과 제르비뉴가 팀에서 빠진다. 그렇지만 안드레이 아르샤빈, 알렉스 챔벌레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모로코가 모국인 샤막과 코트디부아르 출신 제르비뉴 등은 내년 1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 본선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돼 소속팀을 비운다.

웽거 감독은 “샤막과 제르비뉴가 자리를 비우고 만약 아르샤빈과 챔벌레인에게도 어딘가에 기회가 생겨 가야 한다면 왜 안되겠는가. 우리에게는 박주영이 있다”며 박주영을 언급했다.

그는 “다음 맨체스터 시티와의 결전이 우리에게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결전을 다짐했다.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너무 의존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우리가 판 페르시에 너무 의존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페르시는 우리에게 기회가 필요할 때 골을 만들어주는 선수”라며 계속 기용할 의사를 밝혔다.

웽거 감독으로서는 2011-2012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15번 출장해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판 페르시를 벤치에 앉혀 두긴 아깝다.

이날 에버튼 전에서의 결승골 역시 판 페르시의 작품이었다.

8경기째 무패(7승1무)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아스널은 오는 19일 새벽 리그 1위 맨시티와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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