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고 송상훈, 日 주니치 드래건스에 지명

신일고 송상훈, 日 주니치 드래건스에 지명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지난 8월 한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야구 LG 트윈스에 지명됐던 신일고 송상훈(18)이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진출한다.

주니치는 27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송상훈을 투수로 지명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송상훈이 190㎝, 93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녔고 큰 키를 바탕으로 직구, 커브볼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고 직구 구속이 최고 시속 142㎞까지 나온다고 평가했다.

송상훈은 중학교 졸업 후 일본 후쿠이 고등학교로 진학해 2년간 유학했다.

일본에 있을 당시에는 팀에서 4번 타자를 뛰면서 투수로도 활약했었다.

후쿠이 지역에서 10년 만에 대회 최다 타점 타이기록 세웠고 지역대회에서도 우승, 준우승을 여러차례 했다. 5개 현 대회에서 ‘베스트 4’ 선수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신일고에 편입해 야구선수로 뛰었고, 지난 8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8순위(전체 75번째)로 LG에 지명됐지만 해외 진출을 이유로 계약을 맺지 않았다.

송상훈은 “일본 야구의 세밀함과 정교함을 배우고 싶어서 일본 진출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서 아프지 않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1군 진입을 목표로 잡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상훈은 12월 중에 정식 입단식을 가질 전망이다.

KBO 관계자는 송상훈의 일본 진출에 대해 “지명 구단인 LG가 교섭권을 포기했기 때문에 송상훈의 일본 진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