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손연재,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진출

리듬체조 손연재, 세계선수권대회 결선 진출

입력 2011-09-23 00:00
업데이트 2011-09-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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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 예선 14위..신수지·김윤희 탈락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제31회 세계리듬체조선수권대회 개인종합 결선에 올라 런던올림픽 본선 무대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손연재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끝난 곤봉과 리본 연기에서 각각 27.200점과 26.800점을 받았다.

이틀 전 후프와 볼에서 각각 26.725점과 26.550점을 획득한 손연재는 4종목 중 성적이 가장 낮은 한 종목을 뺀 세 종목의 합계로 가리는 예선 순위에서 80.725점을 받아 전체 참가 선수 122명 중 14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10위에 오른 율리아나 트로피모바(우즈베키스탄·82.050점)와 12위 안나 알랴브예바(카자흐스탄·81.000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등수를 달렸다.

2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는 이날 오후 11시30분부터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올해 다섯 차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해 개인종합에서 최고 성적 10위, 평균 12~13위를 꾸준히 유지했던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그간 준비해 온 연기를 큰 실수없이 펼쳐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곤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10위에 머물러 8명이 다투는 종목별 결선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손연재는 예선 순위를 결선에서도 유지한다면 무난히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막판 투혼을 발휘해 종목별로 27점 이상을 획득한다면 금상첨화다.

FIG는 이번 세계대회 결선에서 개인종합 15위 이내 드는 선수에게 본선 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하면 손연재는 내년 1월15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프레올림픽에서 5장의 티켓을 놓고 최후의 경쟁을 벌여야 한다.

한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했던 신수지(20)와 김윤희(20·세종대)는 예선에서 각각 73.700점과 74.025점을 받아 49위와 44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리듬체조 세계챔피언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는 4개 종목에서 모두 29점 이상을 받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87.775점을 획득,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이미 후프·볼·곤봉·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쓴 카나에바는 개인종합 결선에서도 우승하면 5관왕을 달성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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