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본선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8일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가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이 겨루는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예선 E조에서 8전 전승을 거둬 승점 24를 기록하며 스웨덴(6승2패·승점 18)을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는 A∼I조 1위 9개국과 조 2위 가운데 승점이 가장 높은 한 나라 등 10개국이 1차로 본선에 나간다.

네덜란드는 남은 두 경기에서 조 2위로 밀리고 다른 조의 2위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승점이 가장 높은 조 2위를 확정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작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진 뒤 14차례 국가대항전에서 11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동 주최국인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16강이 겨루는 내년 6월 본선 조별리그에 톱시드를 받아 자동 진출했다.

예선 조별리그에서 출전권을 따지 못한 조 2위 8개국은 오는 11월 나머지 출전권 넉 장을 놓고 ‘홈 &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짜리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