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 지쿠, 이라크 축구대표팀 이끈다

‘하얀 펠레’ 지쿠, 이라크 축구대표팀 이끈다

입력 2011-08-30 00:00
업데이트 2011-08-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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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펠레’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의 지쿠(58) 전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둔 이라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나지 하무드 이라크축구협회장은 30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쿠 감독과의 협상이 끝나 1년 계약을 했다”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라크축구협회는 지쿠 감독의 연봉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보너스를 주기로 하는 내용을 계약서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대표팀은 2007년 아시안컵에서 우승했지만 지난해 12월 걸프컵 준결승에서 패했다.

또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라크 축구협회는 지난해 7월 연봉 50만 달러(약 5억3천만원)에 1년 계약을 했던 볼프강 지드카(독일)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고 지쿠 감독을 새롭게 선택했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72경기에 출전해 52골을 쏟아낸 지쿠 감독은 1999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으로 변신했다.

이후 일본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04년 아시안컵 우승과 함께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지쿠 감독은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페네르바체(터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등을 떠돌다가 이라크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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