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손흥민(함부르크SV)이 발목 부상으로 최장 6주를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2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오른쪽 발목 바깥쪽 인대가 파열됐다”며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검사 결과 회복까지 4주에서 최장 6주가량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28일 새벽 끝난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쾰른과의 홈경기(3-4 함부르크 패)에서 2-2로 맞선 후반 18분에 역전골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0분께 공중볼을 다투다가 착지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교체됐다.
지난 10일 일본과의 평가전 때는 몸살증세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손흥민은 내달 2일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3차 지역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이번 발목 부상 때문에 또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안았다.
또 프리시즌 10경기 11골에 이어 정규리그 초반 3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와중에 공백기를 갖게 돼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지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무3패로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는 등 최악의 상황에 놓인 함부르크도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던 손흥민의 결장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을 안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