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스여자골프- 이정은, 4R 취소로 우승 확정

넵스여자골프- 이정은, 4R 취소로 우승 확정

입력 2011-08-21 00:00
업데이트 2011-08-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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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3·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는 21일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 와일드·비치 코스(파72·6천427야드)에서 이 대회의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아침부터 짙은 안개가 끼어 마지막 라운드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선두에 나섰던 이정은이 올해 처음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라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았다.

이정은은 어려운 코스에서도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며 KLPGA 4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19언더파 269타’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마지막 라운드가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4라운드 최소타 기록은 작년 9월 KB국민은행 스타투어에서 이보미(23·하이마트)가 세웠다.

이정은은 “원래 공격적인 스타일인데 코스가 어려워 자제한 것이 오히려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대회 들어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 최소타 기록도 생각했는데 좀 아쉽다”고 말했다.

우승하기 전까지 올해 대회에서는 한 번도 톱10안에 들지 못했던 이정은은 “하반기에는 큰 상금이 걸린 대회가 많이 남아 있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상금왕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안신애(21·비씨카드)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함께 뛰다가 올해 국내로 복귀한 박희정(31·현대스위스금융그룹)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2011 시즌의 11개 대회에서 모든 다른 우승자가 나와 한국 여자 골프계에 절대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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