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축구 토트넘, 아데바요르 영입 추진

英축구 토트넘, 아데바요르 영입 추진

입력 2011-08-18 00:00
수정 2011-08-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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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마라도나의 사위’ 세르히오 아게로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입지가 좁아진 토고 출신의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영입을 추진 중이다.

토드넘의 해리 레드넵 감독은 18일 ESPN사커넷과의 인터뷰에서 “이적 협상을 빨리 매듭지었으면 좋겠다”며 “구단주가 맨시티와 아데바요르의 이적을 놓고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2009년 7월 2천500만 파운드(약 386억원)에 아스널에서 맨시티로 이적했고, 데뷔전 골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그해 말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으로부터 팀을 떠나라는 얘기를 들은 아데바요르는 올해 1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됐다.

지난달 맨시티에 복귀했지만 팀의 미국 투어에서 제외되고, 훈련 불참을 이유로 30만 파운드의 벌금징계를 받기도 했다.

아데바요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임대 선수 시절 토트넘과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릭그 8강전 1차전에서 2골을 뽑아내 레드냅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냅 감독은 지난 시즌 피터 크라우치와 저메인 데포 등 공격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아데바요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

아데바요르는 이번 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는 ‘라이벌’ 아게로가 데뷔전에서 2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지 토트넘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아데바요르의 이적 문제를 놓고 협상 중이지만 주급 17만 파운드(약 2억6천만원)에 달하는 아데바요르의 높은 몸값이 협상 진척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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