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 방문 준비상황 점검 훈련중인 선수들과 달리기 시합도
11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27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대구육상 D-15 “달구벌을 달리자”
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을 16일 앞둔 11일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한 대구 스타디움에서 육상 꿈나무들과 함께 스타트 연습을 하며 육상 경기를 체험하고 있다.
대구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대구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이날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 중인 육상 달리기 종목의 선수들과 함께 트랙 위를 직접 달리며 시합을 벌이기도 했다. 조해녕 대회조직위원장이 “트랙이 좋아서 이번에 기록이 잘 나올 것”이라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직접 바닥을 만져봤다.
조 위원장이 “사표(티켓을 사고 관람하지 않는 경우)를 최소화하겠다.”고 보고하자 이 대통령은 “내 초등학교 후배들 전교생을 사비를 털어서 초대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구 육상대회는 성공적으로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평창(유치) 되면서 스포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육상도 잘될 것이고 이번 대회가 잘돼야 다음에 평창대회도 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하고 나면, 당장 내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일은 없을지 몰라도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볼트 선수가 와서 기록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얻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08-12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