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출신 조재진 은퇴

축구국가대표 출신 조재진 은퇴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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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재진(30)이 전격적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조재진의 에이전트인 한재원 씨는 18일 “조재진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더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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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
조재진
’선천성 고관절 탈구’로도 불리는 이 증상은 태아 시기부터 골반과 넓적다리뼈를 잇는 고관절이 정상적으로 물려 있지 않고 어긋나 있는 것으로, 조재진은 그동안 약이나 물리치료 등으로 통증을 견뎌내며 선수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져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뛴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올 1월 국내 두 곳의 병원에서 다시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축구선수로 뛰는 것이 무리라는 진단이 나와 서른 살의 나이에 은퇴를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대신고를 졸업하고 2000년 수원 삼성에서 K리그에 데뷔한 조재진은 한국 프로축구 통산 5시즌을 뛰면서 78경기에 출전해 14골 6도움을 올렸다.

2004년 수원에서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했고, 2008년 전북 현대에 입단해 K리그로 돌아왔다가 2009년부터 다시 J리그 감바 오사카에서 뛰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 주역인 조재진은 2006년 독일 월드컵 대표로도 뛰면서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2차전(1-1 무승부)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했다.

2003년 6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이후 A매치 통산 4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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