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빠진 보스턴 2연패 ‘휘청’

가넷 빠진 보스턴 2연패 ‘휘청’

입력 2011-01-01 00:00
업데이트 2011-01-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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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가넷이 부상으로 빠진 보스턴 셀틱스가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덜미를 잡혀 2연패에 빠졌다.

 보스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에 81-83으로 2점차 석패를 당했다.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 다리 근육을 다친 ‘주포’ 가넷이 결장한 가운데 보스턴은 레이 앨런(18점.6리바운드.4어시스트)과 폴 피어스(12점.7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가넷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보스턴이 올린 81점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최소 득점일 정도로 내외곽포가 침묵했다.16번 던진 3점슛은 단 3개만 림을 통과했다.

 2연패를 당해 24승7패가 된 보스턴은 동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지만 마이애미(25승9패)에 0.5경기 차로 따라잡혀 선두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보스턴은 4쿼터를 9점이나 뒤지며 시작했지만 상대를 무려 6분간 무득점으로 틀어막고 내외곽에서 활약한 앨런의 득점을 포함,16점을 몰아쳐 7점차로 역전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중장거리포로 착실히 따라붙은 뉴올리언스는 종료 1분30초를 앞두고 77-77로 맞선 상황에서 트레버 아리자가 그림 같은 3점포를 꽂아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경기 종료 5초 전 81-83으로 뒤진 보스턴은 앨런이 화려한 드리블 끝에 중거리 슛을 쏘았지만 공은 림 모서리를 맞고 뛰어나와 결국 무릎을 꿇었다.

 뉴올리언스의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은 이날 20점에 어시스트 11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혼자 33점을 꽂은 코비 브라이언트를 앞세워 안방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2-98로 꺾었다.

 브라이언트는 4쿼터에서 필라델피아가 1점차로 따라붙을 때마다 2점슛을 연방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했다.4쿼터에서만 20점을 몰아친 브라이언트는 종료 1초 전 100-98로 2점 앞선 상황에서 상대 파울을 유도,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승부를 끝냈다.

 필라델피아는 2점 뒤지던 경기 종료 1분부터 5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불발해 분루를 삼켰다.

 ◇1일 전적

 뉴올리언스 83-81 보스턴

 LA 레이커스 102-98 필라델피아

 시카고 90-81 뉴저지

 인디애나 95-86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96-95 샬럿

 휴스턴 114-105 토론토

 오클라호마시티 103-94 애틀랜타

 피닉스 92-75 디트로이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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