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혈관 굳는 원인 발견… ‘혈관 석회화’ 치료 실마리 잡았다

국내 연구진, 혈관 굳는 원인 발견… ‘혈관 석회화’ 치료 실마리 잡았다

입력 2013-04-11 00:00
업데이트 2013-04-11 00: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 당뇨 환자들의 혈관이 딱딱하게 굳는 ‘혈관 석회화’의 원인을 규명, 치료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김효수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골수에서 만들어지는 혈관 석회화 전구(前驅)세포가 조골(造骨)세포로 분화할 경우 혈관 석회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생물학 저널 ‘플로스 바이올로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혈관 석회화는 혈관에 칼슘이 쌓여 굳어지는 현상으로 동맥경화, 당뇨, 만성신부전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심장으로 혈류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협심증 환자 역시 혈관 석회화로 생명에 위협을 받는다.

김 교수는 “특정 단백질(PPAR 감마)을 활성화시키는 약물을 사용해 석회화로 딱딱해진 혈관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2013-04-11 27면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