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톡스·뇌체조..과학적인거 맞아?

디톡스·뇌체조..과학적인거 맞아?

입력 2011-12-02 00:00
수정 2011-12-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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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톡스 족욕기, 뇌 체조, 꿀피부 화장품….

과학 마케팅으로 돌풍을 일으킨 이들 상품의 맹점을 파헤친 책 ‘배드 사이언스’(Bad Science)가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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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과학 저술가인 벤 골드에이커(37)는 웰빙 명목으로 불티나게 팔린 제품의 과학적 오류를 실제 실험을 통해 낱낱이 고발한다.

첫번째로 도마위에 오른 제품은 독소 제거 족욕기. 몸속 염소를 뽑아낸다는 광고가 따라붙은 제품이지만 저자는 설거지통에 바비 인형을 넣고 족욕기를 돌려본 결과 전기분해로 철 성분이 빠져나온 것이 전부였다고 폭로했다.

뇌 체조도 마찬가지.

두뇌학습 능력을 높인다는 게 뇌 체조 관계자들의 주장이지만 저자는 이런 동작들은 호흡운동의 효과를 과대 포장한 것일 뿐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꿀 피부를 선물해준다는 화장품도 논란 대상이다.

많은 여성이 사용하는 수분 크림. 여기에 담긴 알파하이드록시산, 고농도 비타민C 등은 피부를 젊어 보이게 해줄 수 있지만 실제로 농도나 산성도를 “상당히” 높여서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그는 “그런 크림은 피부에 과민증, 화끈거림, 따끔거림, 발적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비꼬기도 했다.

건강식 먹을거리도 믿지 못할 대상으로 지목됐다.

카레 속 강황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뉴스를 저자는 강황이 인체로 잘 흡수되지 않는 데다 연구결과도 인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근거를 들어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이밖에 오메가3가 지능 상승에 효과가 있다거나 비타민이 감기를 예방한다는 주장도 저자는 ‘효과가 작거나 거의 없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공존 펴냄. 448쪽. 1만8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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