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슬로건..‘인천 시민 속으로’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병원이 개인병원에서 큰 종합병원이 되고 수련병원이 되고 국내 최초로 병원 특성화를 하면서 58년 만에 참 많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국내 최고의 병원과 나란히 연구중심병원으로 뽑힐만큼 큰 일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신과 힘으로 앞으로 더욱 엄청난 일을 해낼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가 인천 시민과 온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말고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홍준식 혈액종양내과 교수 등 170여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 기념식에는 닥터헬기 58번째 이송 환자인 김두선씨 부부가 참석해 닥터헬기로 이송돼 치료받은 과정을 소개하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씨는 “섬 주민에게 닥터헬기는 생명을 지키는 아주 고마운 존재”라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슬로건을 ‘인천 시민 속으로’로 정하고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조직했다. 길병원은 지역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무의촌 의료봉사, 지하철 건강상담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