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대 집단 부정행위 공대생 13명 ‘F학점’

국립 인천대 집단 부정행위 공대생 13명 ‘F학점’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0-07-23 19:59
업데이트 2020-07-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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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인천대학교 전경
국립 인천대학교 전경
온라인 기말시험에서 집단 부정행위를 한 국립 인천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이 무더기로 ‘F학점’을 받았다.

23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본 기말시험에서 공대 2∼4학년생 13명이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대는 학생들의 온라인 대화방에서 제기된 집단 부정행위 의혹을 인지하고 진상조사에 나선 결과 3개 과목에서 이들 학생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을 파악했다. 인천대는 특정 교수가 담당하는 과목들에서 학생들의 답안 공유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은 교양과목 시험 등에서 별도의 메신저를 통해 답안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는 부정행위자 전원의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하는 한편 추가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일단 기말시험 0점 처리에 따라 13명의 학생이 F학점을 받게 된 상황”이며 “추가로 진상 규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4월 인하대 의대 학생 91명도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각각 2∼9명씩 무리를 지어 같은 장소에서 함께 문제를 풀거나 전화 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답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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