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실제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돈을 빌려주거나 빌릴 사람을 구한다는 대리입금 광고글이 최근까지 꾸준히 올라와 있다. 대부분 상환 날짜와 금액을 명시하며 거래자의 성별, 나이 등 신상 정보를 요구하며 광고글도 많다.
도가 최근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335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불법 대출’ 관련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6%(2217명)가 청소년 대리입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직접 이용했다는 청소년은 15명(0.45%)으로, 빌린 금액은 1000원에서 10만원까지 다양했다. 1000원을 빌린 청소년은 연체료를 포함해 2000원(이자율 200%)을, 10만원을 빌린 한 학생은 10만원(이자율 100%)을 이자로 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빠르면 이달부터 전문가 등이 관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대상 소비자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