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중앙도서관 장맛비에 침수...부실공사 의혹도

연세대 중앙도서관 장맛비에 침수...부실공사 의혹도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7-01 18:23
업데이트 2016-07-0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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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오후 장맛비에 침수된 서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 출처 트위트
1일 오후 장맛비에 침수된 서울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 . 출처 트위트
1일 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이 침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연세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중앙도서관의 지하층 컴퓨터실 한쪽 벽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4시쯤에는 물이 발목까지 차올랐다. 이로 인해 유리 재질의 벽이 깨졌고 천장의 일부 지점이 뚫리면서 더 많은 물이 샜다.

갑작스런 침수로 학생들은 1층으로 급히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측은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사이 배수로가 넘쳐 빗물이 중앙도서관 지하층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자칫하면 학생 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책을 최대한 빨리 찾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중앙도서관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건물인데도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면서 부실공사 의혹도 나오고 있다. 앞서 연세대는 2013년 8월 말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신촌캠퍼스 정문과 본관을 잇는 백양로 지하에 공간을 조성해 교육·편의시설을 짓고 주차장과 차량이동로를 만드는 사업을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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