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인리발전소서 전원장치 점검 중 감전사고…1명 부상

당인리발전소서 전원장치 점검 중 감전사고…1명 부상

입력 2014-06-26 00:00
업데이트 2014-06-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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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당인동 서울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이던 외부업체 직원 송모(34)씨가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당시 동료 3명과 발전소 내 5호기의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점검 및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순간적으로 스파크가 튀면서 전기에 감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이 사고로 얼굴과 양팔에 2도 화상을 입고 여의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작업 중이던 다른 직원들을 포함해 추가 피해는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화력발전소는 1930년 건립된 국내 최초의 화력발전소로, 발전소의 발전설비인 1∼3호기는 1970∼1980년대 수명이 다해 폐기됐고 현재는 4·5호기만 가동되고 있다.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중부발전은 2016년까지 1조180억원을 들여 4·5기를 폐기하고 지하 30m의 암반층까지 땅을 파 400㎿급 발전설비 2기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주민 반대에 부딪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지난달 19일에는 4호기의 6만㎾짜리 대형변압기에서 불이 나면서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됐다.

경찰은 발전소 관계자와 작업 근로자를 상대로 작업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이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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