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운항 중 멈춘 유람선…냉각수 누수가 원인

거제서 운항 중 멈춘 유람선…냉각수 누수가 원인

입력 2014-05-05 00:00
업데이트 2014-05-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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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외도보타니아 인근 해상에서 유람선이 멈춰 선 것은 냉각수 누수 때문으로 밝혀졌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엔진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직경 2∼3㎝의 고무호스에 작은 구멍이 생겨 누수가 발생하면서 냉각수 압력이 떨어져 승객 141명이 타고 있던 38t급 유람선의 운항을 중단했다고 5일 밝혔다.

냉각수 압력 저하로 경보음이 울리자 선장 김모(68)씨가 해경에 상황을 설명하고, 유람선을 인근 해상 부이에 계류한 채 시동을 껐다.

그러나 이 유람선이 여분의 부품을 휴대하지 않아 현장에서 수리하지 못하고 승객을 다른 유람선 2척에 나눠 태워 해경 경비정의 호송을 받으며 장승포항으로 복귀시켰다.

사고 유람선은 그후 장승포항으로 예인돼 부품 교체작업을 마쳤다.

해당 유람선의 선령은 20년이 넘었으며, 엔진 등은 교체한 지 10년 정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 사고를 계기로 거제와 통영 등 관내 유람선이 예비부품을 휴대하고 설비를 재점검하도록 선사에 지시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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