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콘크리트 원료공장서 유독물질 소량 누출

보은 콘크리트 원료공장서 유독물질 소량 누출

입력 2014-03-17 00:00
수정 2014-03-17 1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17일 오후 2시32분께 충북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 제조공장에서 산화성 폐기물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은군과 경찰, 소방당국이 출동해 방제 작업을 벌였다.

누출된 물질은 시멘트를 굳힐 때 사용되는 원료인 ‘에틸렌디아민(제4류 위험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1ℓ미만의 소량만 유출돼 인명 피해는 물론 2차 피해로 번지지도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신고는 보은군청 관계자와 폐기물 업체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공장 내에 보관 중이던 200ℓ짜리 용기 150여개를 폐기하러 갔다가 용기 한 곳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액체가 한 방울씩 흐르고, 땅에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자 위험물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방서에 신고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부도가 나 경매를 통해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보은군과 폐기물업체가 방제작업을 마치고 해당 용기를 폐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