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업주 2명 살해범’ 57세 이영복…신상공개

‘다방업주 2명 살해범’ 57세 이영복…신상공개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1-10 13:58
업데이트 2024-01-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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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주 다방업주 2명 살해범 신상공개…57살 이영복
고양·양주 다방업주 2명 살해범 신상공개…57살 이영복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2명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이영복(57)의 신상정보가 10일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심의한 결과, 이영복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2024.1.10
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57)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1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이영복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영복의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도 공개됐다.

이영복은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7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지하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6일 만인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경기 양주시의 한 건물 2층 다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도 있다.

살인 행각 직후 이영복은 가게 안에서 각각 현금 30만원 정도를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도주한 이영복은 5일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다. 술에 취하면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독특한 걸음걸이로 인해 덜미가 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교도소 생활을 오래 하면서 스스로 약하다고 느껴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술만 먹으면 강해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영복에게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해 지난 7일 구속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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